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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세계성공한 기업인
대한민국을 바꾼 경제거인 - 이병철처럼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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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1.18  23: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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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우리나라의 수도인 부산.

"우리 회사 자본금이 60억 원입니다. 지난 1년 사이에 스무배나 불어났어요." 삼성물산주식회사 경영진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회사는 설립 후 1년째 호황을 이어가고 있었다. "여기저기 물자가 부족하니 무역업만한 것이 없습니다. 역시 사장님이 업종을 정말 잘 고르셨다니까요."

"무역을 하는 게 어디 우리회사뿐이랍니가? 사장님 지시대로 우리가 기동력 있게 물건을 댄 덕분이 아닙니까?" "이렇게 좋은 날, 사장님도 한 말씀 하시죠." 사람들은 일제히 탁자 중앙에 앉은 남자를 쳐다보았다. 삼성물산주식회사 사장 이병철. 그는 이제 막 마흔을 넘어선 젊은 사업가로 , 그의 눈매는 예리하고 깊었다. 체격은 크지 않았고 호리호리한 편이었다. 윤곽이 가갸름한 얼굴, 한 올도 흐트러짐이라곤 없는 머리카락…. 그는 무척 단정한 사람이었다.

또한 직원들의 말처럼 이병철의 경영 수완은 탁월했다. 이병철이 부산에서 처음 회사를 열었을 때는 규모가 훨씬 큰 회사들이 많았다. 그러나 무엇이 잘 팔리는 물건인지 알아내는 시장 조사 능력과 물건을 조달하는 기동력에 있어서는 삼성물산주식회사를 따라올 곳이 없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패전국인 일본에 철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전국에 있는 고철을 모아 일본에 수출했다. 그 이익으로 홍콩 등지에서 비료와 설탕을 수입해 국내에 팔았다. 그의 예상은 늘 적중했고 수익은 눈덩이처럼 커졌다. "삼성물산공사가 드디어 재기에 성공한 것 맞죠? 사장님 어서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직원들이 재촉했다. 그랬다. 이병철은 전쟁 전에 서울에서 이미 삼성물산공사라는 이름의 회사를 운영해본 경험이 있었다. 한국전쟁이 일어나 모든 재산을 잃고 내려왔지만, 당시 체득했던 무역의 기초는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직원들과 함께 기쁨에 흠뻑 취해도 좋을 것 같았지만 오늘따라 이병철의 눈빛이 평소보다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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