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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노조, 민주당 경남도당 당사 기습점거뉴스1 강대한 기자. 2018.03.27.16.3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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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27  2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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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경남=뉴스1)강대한 기자 = 금속노조 경남지부 STX조선지회가 정부와 채권단의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규탄한다며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당사를 기습 점거했다.

STX조선지회 등 금속노조 집행부 등 30여명이 27일 오후 3시쯤 정부의 고강도 정책안에 거세게 반발하며 경남 창원시 성산구 민주당 경남도당 당사를 점거했다.

당사 현장에서는 도당 당원과 노조원 간 욕설이 오가며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STX조선 노조는 "추미애(더불어민주당)대표가 내려와라. 민주당이 오히려 노조를 죽이고 있다"면서 민주당 관계자들을 밖으로 내쫓았다.

도당 관계자는 "좀 들어갑시다"라며 진입을 시도했지만 이내 승강이가 일었다. 이 험한 분위기는 30여분간 이어졌다.

당원들을 쫓아낸 노조는 'STX정리해고 즉각 중단하라! 해고는 살인이다!"는 플래카드를 걸었다.

민주당 경남도당 당사를 기습 점거한 노조는 정부가 STX조선에 대한 인적 구조조정을 철회하는 날까지 기약없는 점거농성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7월 어렵사리 법정관리를 졸업한 STX조선해양은 RG(선수금환급보증ㆍRefund Guarantee)발급을 위해 인건비를 포함한 고정비 30%를 감축한다는 자구안을 마련해 실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정부와 채권단에서 고강도 구조조정과 노ㆍ사 확약서가 포함된 고정비 40%감축을 요구했다.

구조조정 내용은 생산직 인건비 75%를 줄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렇게 될 경우 690여명의 조합원 가운데 170여명을 제외한 인원이 희망퇴직이나 권고사직 등을 받을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는 중형조선소를 살리겠다는 공약을 지키지 않고 있다. 공동 분담하며 기다려온 노조는 인적 구조조정에 대해 동의할 수 없으며 철회되는 그날까지 투쟁을 이 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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